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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부정맥에 대하여 류마티스성 심질환/류마티스열   가와사끼병   세균성 심내막염
  우심실-폐동맥 도관에 대해서 폐동맥 판막 치환술에 대하여 어린이 감기에 대하여
   항응고 치료에 대하여 폰탄수술에 대하여 관상동맥우회수술에 대하여
   소아에서의 인공판막의 선택
 
우심실-폐동맥 도관에 대해서

선천성 심장병중에서 심실중격결손이 있으면서 폐동맥 폐쇄가 있는 복잡 심기형인 경우, 어린 시기의 고식적 수술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전 교정시에 심실중격결손의 폐쇄와 함께 우심실에서 폐동맥으로 체정맥 혈류가 가도록 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주폐동맥이 어느정도 발달된 경우에는 자기 조직을 이용하여 우심실과 연결하기도 하지만 우심실과 폐동맥과의 거리가 먼 경우에는 도관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런 수술을 라스텔리(Rastelli) 수술이라고 합니다. 도관은 혈류가 흐르는 큰 혈관 역할을 하면서 혈류가 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역류되는 것을 막는 판막을 도관속에 두게 됩니다.
도관은 환자 자신의 심낭막으로 만들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얻은 판막이 있는 큰 동종 혈관을 이용하기도하고 상업적으로 나오는 동물의 심낭막을 이용하거나 인공적으로 합성한 인조 혈관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서 얻은 판막이 있는 동종 혈관의 경우 우수한 판막기능과 함께 수술시 뛰어난 지혈기능과 수술시 용이함, 그리고 많은 임상 경험과 함께 장기성적이 보고되고 있어서 선호 되지만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수가 제한되어 있고 소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기가 다양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관속에 동물의 판막이 들어가 있는 도관이 상업적으로 다양한 크기로 상품화되어 나와 수술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도관속에는 일반적으로 판막이 들어 있게 됩니다. 판막의 형태를 여러 재질을 이용하여 직접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고 기존에 제품화되어 나오는 판막을 도관속에 고정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기술한 바와 같이 상품화 되어나오는 판막이 속에 있는 도관을 바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판막의 종류에는 기계판막과 조직판막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아에서는 조직판막이 선호 됩니다. 특히 말초 폐동맥의 협착이 있어서 수술 후에도 심도자술을 통하여 폐동맥의 풍선 확장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특히 조직판막을 넣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기계판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철저한 외래 진료를 통한 항응고제 투여가 요구 됩니다. 조직판막이 이용되는 경우에는 단기간의 비교적 간단한 항응고제 투여를 하게 되고 부정맥이나 심기능의 현저한 저하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장기적으로는 항응고제 투여가 요구되지는 않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아서 다치는 경우가 많은 소아 연령에서 선호되는 요인이 됩니다.
폐동맥 도관의 경우에 성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환아가 성장함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도관이 좁아지기도 하고 또한 도관내의 판막이나 도관이 석회화 되거나 도관내에 가성 내피의 형성으로 협착이 진행되기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고 사용되는 판막과 도관의 재질에 따라서 도관 수술 후 재수술 기간까지의 기간은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어린나이에 폐동맥 도관을 넣을수록 크기가 작은 도관을 넣을수록 기간은 짧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문제 때문에 가능한 큰 도관을 넣으려고 하지만 너무 큰 도관이 들어가는 경우 오히려 심장이나 주위조직을 누를 수가 있으며 또한 도관 자체가 눌려서 도관내 판막의 변형으로 폐동맥 역류가 발생하거나 봉합부위의 뒤틀림이 생겨 오히려 조기 재수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여러번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재수술의 경우 심장과 주위조직간의 심한 유착으로 수술 자체의 위험성이 있으나 최근의 경우에는 유착을 방지할 수 있는 합성 물질이 개발되어 이를 이용하는 경우 재수술 자체의 위험성을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심기능의 저하가 없으면서 단순한 폐동맥 도관의 협착에 의한 재수술인 경우 수술의 위험성은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읍니다. 장기적으로 환자가 예후에 가장 중요한 한 것은 수술 횟수가 아니라 심실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게 잘 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폐동맥 도관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하여 도관의 재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쓴이 : 세종병원 흉부외과장 의학박사 김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