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병 FAQ


심장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나 가족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과 답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외의 궁금한 사항은 온라인 상담실을 이용하시거나 전화문의 주시면 언제나 친절히 상담해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나요?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하면 완치되나요?
첫째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다음 둘째 아이는 괜찮을까요?
선천성 심장병은 유전되나요?
태교를 잘못해서 우리애에게 심장병이 생겼나요?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을 하지 않고서는 고칠 수 없나요?
수술 후 커서 공부는 잘 할까요?
수술 후 성장하는 데 지장이 없을까요?
심장병 환자는 결혼하고 출산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기의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치과 치료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 건가요?
수술 후 업어도 되나요?
수술 후 언제부터 학교에 갈 수 있나요?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 전후의 일상활동 및 운동을 어떻게 조절해야 합니까?
감기가 걸리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나요?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비행기 여행을 하면 위험한가요?
수술 부위가 불룩 나왔어요.
가슴 흉터가 보기 싫은데 없앨 수는 없나요?
인공 심박동기(pacemaker)를 달고 있는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수술 후 경과가 좋다고 들었는데, 감기치료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아직도 심잡음이 들린다고 합니다. 괜찮은 건 가요?
인공판막을 넣었다고 하는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심장 수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어떻게 하면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나요?
일단 증상이 있으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그 양상과 정도가 다양한데,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심한 심부전으로 호흡 곤란이 생기거나, 청색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부전이 있는 경우 영아에서는 아기가 너무 순하고 이상하게 잘 먹지 않으며, 먹을 때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땀을 많이 흘리며 체중이 잘 늘지 않고 호흡이 빨라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감기도 자주 걸려 폐렴으로 오인되어 치료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색증을 동반하는 선천성 심장병은 입술, 손톱 등의 점막이 잿빛 혹은 파랗게 보이고 심한 경우에는 새파랗게 질려 넘어가 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큰 애들에서는 운동 시 남보다 힘들어 하거나, 운동을 잘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아주 빠른 경우, 그리고 실신을 보이는 경우, 경련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혀 증상이 없는데 심장병을 알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예방접종이나 감기 치료를 위하여 병·의원을 방문하여 진찰받을 때 심잡음이 청진되어 심장이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심한 진단을 받을 때까지는 외견상 아무 증상이 없고 아기가 잘 논다고 해서 우리 애가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릴 적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커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면 소아 심장 전문의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고, 우선은 부모님의 주의 깊은 관찰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질환은 다양하고 아기마다 병의 정도와 경과가 다르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하면 완치되나요?
수술은 비정상적인 구조를 정상화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시행됩니다. 수술 후의 수명은 심장병의 종류, 정도, 수술시기 등에 따라 다르나, 많은 경우 자기의 정상수명을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가벼운 심장병 환자나 수술이 성공한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동맥관개존, 폐동맥협착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생활을 하며 정상수명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쳐 쓴다고 완전히 새것이 될 수 없듯이 수술한 심장도 모두 완전한 정상인의 심장처럼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로는 수술시에 교정하지 못한 잔여 구조 장애, 수술 후 발생하는 구조 장애, 수술 후 발생하는 심박동 이상 등입니다. 또한 인공판막치환 시에는 평생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잘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잡한 심장기형은 단계적 수술이 필요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술시기가 늦어져 폐동맥고혈압이 수술 전 오래 지속되었던 경우나 단심실의 생리를 갖는 경우에는 정상인과 같은 수명을 누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며, 부지런하고 알뜰한 주부가 물건을 아껴서 오래 쓰듯이 심장병도 수술 후 정기검진을 받고 의사에 지시에 따른 주의만 기울인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선천성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다음 둘째 아이는 괜찮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첫아이가 선천성 심기형인 경우 다음 번 아이에서 선천성 심기형이 생길 가능성은 2~6% 가량 된다고 합니다. 이는 그렇지 않은 일반 상태에서 선천성 심장병이 생길 확률이 1%인 것에 비해서는 조금 높으나 이 때문에 둘째를 갖지 않아야 할 정도의 확률은 아닙니다.

이 경우에도 태아기에 심장병 진단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더구나 첫아이의 심장병이 치료가 어려운 난치의 기형이 아니었다면 너무 무서워만 할 것은 아닙니다.
다만, 드물지만 첫째 아이의 선천성 심장병이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 된다면 다음 번 아이에서도 심기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형제 중 2명이 심기형 일 때 다음의 자녀가 심기형일 확률은 8.4%, 3명이면 50% 이상으로, 점차로 자녀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는 유전 상담을 권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유전되나요?
‘선천성’ 이라는 말은 ‘유전성’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병이 있다는 뜻일 뿐입니다.

선천성 심장병 중에서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진 경우는 전체 선천성 심장병 중 8% 정도입니다. 부모가 애초부터 유전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그 다음 세대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 나머지 대부분의 환자에서 선천성 심장병의 원인은 심장이 형성되는 태생 3주부터 시작하여 7주 말 사이에 여러 가지 유전소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다른 병에서와 마찬가지로 선천성이라고 반드시 유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교를 잘못해서 우리 애에게 심장병이 생겼나요?
자신의 아기가 심장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면, 걱정이 앞서다가도 불현듯 내 잘못으로 이런 병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자책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온 가족이 놀라움과 걱정에 휩싸이고 이 와중에 엄마는 심한 자책감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내가 태교를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임신중에 약을 잘못 먹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우리 집안은 심장기형은 한명도 없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얘야?’그러나 대부분 엄마의 잘못으로 인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에 의하여 태아 심장 발달에 영향을 받게 되고 이런 경우는 임산부가 전혀 알 수도 대처할 수도 없는 불가항력적인 경우라는 것입니다.
약물 복용에 의한 경우 잘 알려져 있는 위험한 약물은 일반적으로 임산부에 복용이 금해 있어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임산부에게 복용이 허용되어 있는 다른 약물들은 태아 심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검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성이 확인되어 있지 않은 약물은 가능하면 임신 초 2개월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심장은 임신 2개월이 되면 완성이 되어 이 시기 이전에 어떤 이유로 심장 발생에 영향을 받으면 심기형이 발생합니다.
만약 아주 심한 심기형이 발생한 경우에는 태아는 더 이상 생명을 지속하지 못하고 유산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신 중 풍진을 앓는다면 선천성심장병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므로 아기를 갖기 전 검사를 해서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을 하지 않고서는 고칠 수 없나요?
심장의 구조적인 이상은 약물치료로는 절대로 근본적인 교정이 될 수 없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약물요법으로 대치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수술이 적절한 시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나 수술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심장이 힘이 약하면 강심제를 사용하고, 이 밖에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을 사용하여 심장이 약한 것을 보완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대신 심장내의 좁아져 있는 부위를 풍선으로 넓히거나 필요없는 통로를 코일로 막는 등의 중재적 시술이 발전하고 있어 일부의 질환에서는 성공적인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심도자검사를 하면서 같이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환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적을 수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 방법은 일부의 심장병에서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커서 공부는 잘 할까요?
대부분의 심장수술 환아에서 수술 직후 신경학적 합병증이 없었다면 정상적인 아이에 비해 공부를 더 못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심장 수술을 위해 간혹 사용되는 전신순환정지법을 비교적 오랫동안 이용한 경우는 수술 후 학업 능력이 정상아에 비해 조금 떨어진 보고가 있습니다만 이 점에 대해서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상아에서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있고 못하는 아이도 있듯이 심장 수술한 아이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아이가 공부를 더 못한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습니다. 심장수술 후에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일례로 제가 지도하는 의과대학 학생들 한 학년에게 물어 보았더니 200여명 중 2명이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받은 병력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선천성 심장병의 발병률이 인구100명당 1명 꼴인 것을 감안한다면 대부분 학업에는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술 후 성장하는 데 지장이 없을까요?
수술 후 성장이 정상적이냐 비정상적이냐의 여부는 수술 후 남아 있을 수도 있는 심장 이상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술 후 심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성장에 이상은 없습니다. 심장 수술 후 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성장 장애가 있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심장 수술 후에도 폐동맥 고혈압이 지속된다든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다든지, 혹은 수술 후 중요한 잔존 기형이 남아 있다든지 하면 성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한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오히려 술 전 심부전의 증상과 함께 성장장애가 있던 환자도 수술 후 심기형이 교정되면 발육이 급속히 양호해져 다른 아이들의 성장과 비슷해지는 것을 자주 접합니다.
단 심장병을 오랫동안 치료 받지 않고 어느 정도 나이를 지난 경우에는 이를 따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장병 환자는 결혼하고 출산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대부분 결혼 후 일상생활과 성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심장수술을 받아 건강해진 젊은 여성은 임신에 아무 문제가 없고,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습니다.

만일 수술 후에도 심장 이상이 남아 있거나 폐동맥 고혈압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임신 중 특히 임신 후반 3개월 간은 정기 검진 등 주의깊은 의사의 관찰이 필요하며 출산 역시 정상 산모에서도 혈역학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과정이므로 전, 후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임신 중에 산모가 청색증이 있는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있으면 태아는 산소 결핍 때문에 사산의 위험이 높고, 아기의 출생 시 체중도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장병을 고친 후에는 사산의 위험이 줄고 몸무게도 정상인 아기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한편 수술을 받은 임산부가 항응고제로 와파린(또는 쿠마딘)을 쓰거나 부정맥 치료제로 페니토인(Phenytoin)을 쓰던지 이뇨제로 사이아자이드(Thiazide) 계통의 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이 약들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넘어가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 중에는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시에도 페니토인(Phenytoin)과 같은 약들은 모유를 통해 젖을 먹는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심장병 환자가 피임을 원할 때에는 루프와 같은 자궁내 기구 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파수술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기구의 사용은 감염성 심내막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경구용 피임약 사용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경구용 피임약이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수술후 에도 폐쇄성 폐혈관 질환이 남아 있는 경우
  • 대동맥 축착 수술 후
  • 심부전증이 있을 때
  • 저산소혈증이 있을 때
이러한 경우 가장 안전한 피임법은 나팔관 결찰술입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기의 예방접종은 어떻게 해야 되나요?

가능하면 모든 기본 예방접종을 예정대로 시행하여 각종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감기를 자주 앓는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독감이 유행할 때 우선적으로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B형 간염도 수술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을 받지 않는 경우나 수술을 받은 경우 모두에서 전신상태가 아주 나쁘면 예방접종에 대하여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심부전 증세가 심한 경우와 청색증형 심장병 아기가 무산소 발작을 자주 일으킬 때, 심장수술을 받기 직전의 경우는 접종을 연기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생백신의 경우로 홍역, 풍진, 볼거리 접종(MMR), 수두 접종, BCG 접종 등은 주의가 요망됩니다. 뇌손상을 받았거나 신경증세를 보였던 경우는 백일해 예방접종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심장기능이 약해 호흡기 질환 등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는 수술 후 수혈을 받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1개월 이상 지난 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와사키병에서 면역억제제를 사용한 경우는 적어도 5개월 정도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치과 치료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 건가요?

선천성 심장병 환아나 심장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은 항상 감염성 심내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핏속으로 들어간 세균이 심장 내막에 가서 자리를 잡고 곪게 되어 결국 전신으로 더러운 세균을 퍼트리는 무서운 병입니다.
핏속으로 세균이 들어갈 수 있는 경로 중 흔한 것이 입 안에 있는 세균이 잇몸이 상한 부분이나 충치 등을 통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아 관리는 생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치아의 가장 내부에 있는 치수라고 불리는 연조직에는 혈관과 신경이 들어 있는데 이곳 치수까지 세균이 침투하면 치수 내의 혈관을 통하여 세균이 쉽게 심장까지 전파됩니다.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구강위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탕이나 과자 같은 당분이 많은 음식물은 피하도록 하십시오.
식사 후에나 자기 전에 꼭 칫솔질을 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구강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충치가 생기면 많이 썩어서 치수까지 상하기 전에 조기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치과치료 시는 반드시 항생제를 미리 투여하여 심내막염을 예방해야 하므로, 사전에 반드시 치과선생님 또는 주치의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심장병 어린이는 만 2~3세 이후에는 적어도 6개월마다 혹은 필요할 때마다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심장수술을 받은 후 3~6개월간은 치과 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수술 후에 잔여 병변이 남아 있거나, 혈관이나 심장 내에 인조물질을 삽입한 경우 심내막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사나 외과적 처치 전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를 해야 합니다.

 
수술 후 업어도 되나요?
대개의 개심술은 가슴 앞 가운데에 위치한 흉골을 절개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인체에 무해한 철사 등으로 고정하여 접골을 유도합니다. 뼈가 완전 융합을 하기 위해서는 3~6 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가슴 앞 부위를 압박하거나 타격을 받는 것은 수술 직후에는 피해야 하며 업더라도 압박이 안 가도록 해야 합니다.
수술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안전합니다
.
 
수술 후 언제부터 학교에 갈 수 있나요?
심장 수술 후 경과는 질환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경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한 경우에는 통상 3~4주 후에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큰 지장은 없으므로 학교에 등교해도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흉골이 완전히 아무는 데는 수술 후 6~8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등교 시 심한 운동, 자전거 타기, 말타기, 가슴에 충격을 주는 무리한 장난 등은 흉골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 삼가야 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 전후의 일상활동 및 운동을 어떻게 조절해야 합니까?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의 경우 일상활동은 가능합니다. 다만 심장병으로 인하여 운동능력에 제한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학령기에 볼 수 있는 심장병 중에서 갑자기 사망하기 쉬운 심장병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체력장이나 심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갑자기 사망하기 쉬운 심장병으로는 대동맥판협착, 심근증, 관상동맥류, 선천성 관상동맥이상, 관상동맥염, 동맥경화 등에 의한 심근경색, 심근염, 대동맥류, 원발성 폐고혈압증, 마판 증후군 등입니다.

이외에도 갑자기 사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심장병으로는 관동맥 발육부전, 완전방실차단, 심한 류마티스성 판막증, 심한 선천성 심질환, 심실성 빈맥증 등이 있습니다 극심한 운동이나 심한 더위와 추위는 피하도록 하고 경쟁을 요하는 운동(예; 달리기)이나 레슬링, 아령, 역도와 같은 운동은 금지시켜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합병증이 없는 한 수술 후 4~6주에 걸쳐 점차 운동량을 늘리고, 그 이후에는 가정과 학교에서 완전히 정상활동을 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완전 교정 수술에 성공한 이후에는 단체운동에 참여하여도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경쟁을 요하는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 인공 판막을 사용한 경우
  • 폐동맥 고혈압이 오래되어 수술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 심근기능이 약한 경우
  • 심부전 증세가 있을 때
  • 대동맥 협착에 대한 수술을 한 경우
  • 대동맥 폐쇄부전이 심한 경우
  • 승모판 폐쇄부전이 심한 경우
  • 완전 방실 차단이 있는 경우
  • 심실성 기외수축이 있는 경우
  • 수술 후 운동부하시험 결과 이상이 있는 경우
또한 팔로사징 등에서 우심실절개를 했던 경우 심실의 부정맥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이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린다거나,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실신 등을 보인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부모나 학교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운동 제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놀랍게도 자신의 건강과 신체 적응능력에 매우 낙관적인 경향을 보여 주변에서 가해오는 운동제한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유의하여야 할 점은 일상적인 정상 신체활동과 운동이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므로, 환자에게 모든 활동을 금하는 것보다는 환자에 따라 허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격려하는 것이 좋고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의 관리지침을 세우고 지켜야 하며 다는 점입니다.
 
감기가 걸리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심질환이 있는 경우는 정상 아이들보다는 감기나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과도 더 길고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고, 때로는 심질환의 악화가 감기 증상처럼 시작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차 심해지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일반 소아과에서의 적절한 치료로도 충분하고, 이때는 반드시 심장병 병력을 자세히 의사에게 알려주어 사용중인 심장약과 감기약과의 약물 상호관계 및 감기약의 부작용 등 처방에 참고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수술로 완전교정이 성공한 환자에서는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얘기하면 음식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염분과 기름기가 너무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 전이나 수술 후 특별한 음식은 필요없고, 단백질,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한 여러 가지 음식을 고루 섭취시키십시오. 변비가 있는 환자는 아침식사 전에 우유나 요구르트를 먹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심한 심부전이 없다면, 소화에 부담을 주고 너무 짠 음식이 아닌 한 특별히 조심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퇴원 후 약 2~3개월 정도는 식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의 저염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린 소아에서 수술 후에 식이 조절이 쉽지 않아 때에 따라 이뇨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가급적 소화가 잘 되는 유동식이 좋습니다.
우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심부전 증세가 있다면 염분량(특히 나트륨량)이 모유(7mEq/L)와 같이 낮은 우유를 주거나 묽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우유는 나트륨이 25mEq/L, 미숙아 분유는 14mEq/L). 모유는 평소대로 먹여도 됩니다.
단 수술직후에는 의료진이 먹는 양을 제한하는데 이는 심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심부전증이 심한 경우가 아니면 염분 제한도 심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큰 아이들의 경우에도 조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념은 모두 그대로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단, 매우 짠 음식(짠지, 라면, 베이컨, 포테이토칩 등)만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있게 만들어야 아이들이 잘 먹게 되고 성장 발달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아의 소화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하며 환아의 얼굴이나 전신이 붓는지 잘 관찰하여야 합니다. 보통은 단순 심장기형 수술 후에는 퇴원 후 수분 제한이나 식사 제한을 할 필요가 없지만 복잡 심기형의 수술 후에는 때에 따라 수분 제한이나 저염 식사를 비교적 엄격하게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비행기 여행을 하면 위험한가요?
수술로 심장병을 고친 후에는 대부분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폐동맥 고혈압으로 지속적인 폐쇄성 폐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와 수술 후에도 저산소혈증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고도 9000m 이상의 상공을 날면 호흡곤란이나 순환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행기여행 시에는 미리 항공사와 상의하여 산소 마스크와 구급용 산소를 준비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고산지대를 여행할 때에도 마찬가지의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도 폐쇄성 폐혈관질환이 남아 있는 환자는 해발위치가 높은 고지대에서는 계속 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환자가 공항에서 안전검색을 할 때에는 자동 검색장치가 울리므로, 인공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으면 미리 안전검색원에게 이야기하여 수동검색을 받는 게 좋습니다
.
 
수술 부위가 불룩 나왔어요.
수술 후 몇 주 안에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벌개지면 염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상처의 작은 부위가 튀어나오고 아픈 경우는 흉골을 봉합한 철사가 자극을 주어서 그럴 가능성이 종종 있습니다. 대개 그다지 위험하지 않으며 병원에 오시면 해결이 됩니다.
심장 환자들은 많은 경우에 심장이 크고, 또한 수술 시 흉골을 절개한 후 다시 봉합하므로, 자라면서 앞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성장할 때 근육 등이 나오면서 가려지게 되나, 심하게 보기 흉할 때는 나중에 성형 수술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가슴 흉터가 보기 싫은데 없앨 수는 없나요?
수술 후에는 외관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가슴에 있는 흉터입니다. 대개 수술 직후 보다는 몇 개월내지 몇 년 후가 보기에 제일 나쁘며 어릴 때 할수록 성장한 후에는 눈에 잘 안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수술 흉터 자체를 작게 하는 최소절개술(minimally invasive cardiac surgery) 이라고 부르는 수술법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가슴 앞쪽을 4~10cm만 절개하고 수술하는 방법으로 기존 절개술에 비교했을 때 목이 패인 옷을 입어도 상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흉터 크기가 현저하게 작아 외관상 보기에 더 좋습니다. 하지만 흉터를 작게 하는 것보다는 수술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수술이 복잡하거나 환자가 위중한 경우에는 적용하기에 곤란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처에 덧나기 쉬운 체질을 가져서 흉터가 심하게 튀어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어린 경우는 우선 관찰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수술을 해도 성장하면서 또 반복될 수가 있습니다) 또 상처가 치유되며 흉이 적게 남으려면 주위로부터 당겨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얼굴성형 후 너무 웃지 말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가슴은 호흡으로 인해 상처부위에 지속적인 장력을 받으므로 저희가 피부 봉합을 세심히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흉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생긴 흉터가 너무 보기 싫다면 성형외과적으로 흉터를 적게 하는데 약물을 주입하거나, 테이프를 붙이거나,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릴 적 흉터는 성장하면서 변화 하기 때문에 아이의 나이와 흉터 정도를 고려해서 적절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본인이 외모에 신경쓰고 남들의 놀림감이 될 수 있는 시기(학령기) 이전에 치료할 수 있고, 아니면 다 성장한 후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볼 때 다른 부위에 비해 가슴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공 심박동기(pacemaker)를 달고 있는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전도장애 및 부정맥 때문에 인공 심박동기를 달고 있는 환자는 우선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지시에 따라 제대로 먹어야 합니다. 인공 심박동기는 튼튼하지만, 강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결되어 있는 도선이 얽히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만일 인공 심장박동기가 환자의 복부에 삽입되어 있으면 가능하한 허리를 심하게 굽히는 것보다 무릎을 굽히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보행기를 타는 어린이에서 박동기 부위가 보행기 높이와 비슷해서 박동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부에 심박동기를 이식한 환자는 허리띠나 각종 의자 벨트를 느슨하게 착용하고, 윗 가슴 부분에 이식한 환자는 가슴을 꼭 조이는 의복이나 브래지어를 착용하여 심박동기 주위를 누르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큰 아이들의 경우에는 서로 몸을 부딪히거나 하는 운동(레슬링, 권투, 싸움 등)으로 인해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력한 전기 혹은 자석 제품들이 인공 심박동기에 접근하거나 신체부위에 접촉하면 심박동기의 율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즉 모든 기구를 수선할 수 있고 만질 수는 있으나 자동차 엔진 등의 조작은 피하고, 강력한 자장을 발생하는 핵자기공명(MRI) 등 특수 의료장비나 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구역을 접근해서는 안되며 전문요원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인공 심박동기는 보통 집안에 있는 전기장치, 면도기, 헤어 드라이어, 극초단파 등에는 영향 받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으나, 만약 어떤 전기기구를 만졌을 때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현기증이 나면 중지해야 합니다.
 
수술 후 경과가 좋다고 들었는데, 감기치료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 갔더니 아직도 심잡음이 들린다고 합니다. 괜찮은 건 가요?
비교적 단순한 선천성 심장병, 즉 심방중격결손, 동맥관 개존 등, 심실중격결손증 등은 한 번의 수술로 완전 교정이 되며 다른 합병증이 없다면 대개의 경우 수술 후에는 심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병은 수술한 후에 심잡음이 의미 있게 크게 들리면 반드시 심장병 주치의의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하여 심잡음의 원인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수술 시 구멍을 막아주는 첩포(patch) 봉합부위 바느질 사이사이에 작은 틈새가 남아 이곳을 통해 피가 새면서 심잡음이 들리는 수도 있습니다. 검사에서는 보이지만 임상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새는 양이 적으면 재수술이 필요없고, 생활에도 지장이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첩포가 자신의 심내막조직으로 덮이면서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팔로사징, 양대혈관우심실기시, 대혈관전위, 폐동맥 및 대동맥 협착 등의 많은 선천성 심장병에서 수술이 아주 잘 된 경우에도 심잡음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심잡음이 있다고 해서 심장에 심각한 장애가 있거나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는 담당 선생님께 심잡음의 의미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심초음파 등의 정기적인 검사로 그 심각성을 판단하는데 충분하며 경과관찰만으로 별 문제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공판막을 넣었다고 하는데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와파린(Warfarin)은 쿠마딘(Coumadin)으로도 불리는데 약품명과 상품명의 차이일 뿐 같은 약입니다. 이는 항응고제로 시중에 파는 혈액순환개선제나 아스피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약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몸은 상처가 생기거나 혈관 내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혈전을 생성하려고 합니다. 이는 외상으로 인해 심한 출혈도 막아 주지만 인공판막 등의 인조물질을 심장이나 혈관 내에 삽입했을 때 여기에 혈전이 생성되게 함으로 판막이 기능을 못한다거나 혈전으로 막히거나, 혈전이 뇌로 떠내려가 뇌졸증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항응고제의 복용은 필수적인데 이 때 약의 용량이 너무 과하면 오히려 출혈성 경향이 높아져 쉽게 멍이 든다거나, 코피가 자주 나고 잘 멈추지 않으며, 소변이 붉거나(혈뇨), 대변색이 검게 나올 수도 있고(혈변), 생리시 양이 많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혈액응고검사(프로트롬빈타임: Prothrombin Time, 줄여서 PT라고 하기고 함)를 받아 의료진과 그 용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혈액응고에 소요된 시간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한 단위인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값과 함께 측정된 초 단위로 표시되며 정상 응고상태를 100%로 가정했을 때의 상대적인 응고 값을 %값으로도 보여줍니다.
인조물질은 삽입한 위치나 종류에 따라 목표치가 다르고 복용기간도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기계 판막을 넣었다면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빠지지 않고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 판막을 사용한 경우나 판막성형술 후 ring만 삽입한 경우 등은 대체적으로 장기간 항응고제 사용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심방세동등의 부정맥이 있는 경우는 판막의 종류와 상관없이 계속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응고제를 중단하거나 복용하지 않을 경우는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야 하고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치과치료 등이나 다른 시술을 받을 때도 심내막염의 예방 외에, 시술 시 출혈이 예견된다면 약의 잠정적인 중단을 위해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하여 조절해야 합니다. 또 평소 출혈이 잦고 잘 멎지 않는다면 예정된 외래방문일을 기다리지 말고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응고검사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매우 많으며 잘 알려진 것으로는 질병(간질환등), 식사, 다른 약물의 병용, 운동, 생활습관, 음주 등이 있습니다.
환자나 보호자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담당의료진에게도 자신의 상태나 생활습관의 변화 등에 대해 자세히 정보를 제공해서 용량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등 주요 병원에서는 전문약사를 통해 항응고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퇴원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교육하더라도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비타민이나 영양제제를 임의로 병용하거나, 한약을 임의로 병용해서 발생합니다.
음식이나 영양제 속에 포함된 비타민 K는 와파린의 길항제로 다시 말해 출혈성향이 너무 높아졌을 때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쓰는 약입니다.
따라서 식사에서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K의 양이 일정해야 하는데 따로 비타민 K가 들어 있는 제제를 복용하면 피가 응고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약이 아니라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꼭 필요하다면 항상 담당의료진과 상의하시며 경과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참고로 비타민 K가 많은 식품은 양배추, 상치, 시금치, 오이껍질, 마요네즈, 샐러드 유, 콩기름, 순무, 냉이, 파슬리 등이 있고 적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당근, 토마토, 가지, 껍질 벗긴 오이, 양파, 버섯, 호박,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전복, 밀가루, 쌀, 사과, 바나나, 포도, 레몬, 배, 오렌지, 멜론, 버터, 치즈, 요구르트, 달걀, 과일쥬스, 우유, 차, 커피, 꿀, 땅콩버터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K가 많은 음식을 무조건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들 음식을 항상 적당히 일정하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른 약을 병용하는 것도 와파린의 약효를 변화시키는데 일반적으로 병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열제, 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하루 3정 이하, 나프록센(낙센), 이부프로펜(브루펜), 케토로락(타라신)
  • 코감기 : 콘택 600, 액티피드
  • 항생제 : 에목사신(후루마크), 아목시실린
  • 변비 : 아락실, 엠지오(마그밀)
  • 위궤양 : 파모티딘(가스터), 미란타, 시메코(쿠마딘과 2시간 차이를 두고 복용)
  • 소화제 : 베아제, 훼스탈, 멕소롱, 베스타제, 디제스탈
이외의 약물을 복용할 때는 담당의료진과 꼭 상의해야 하며 다른 곳에서 처방을 받을 때에는 와파린을 복용 중이라 사실을 꼭 알리십시오.
 
심장 수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심장 수술 중 심장 내부에 대한 수술(보통 개심술이라고 부릅니다)은 대부분 심장을 정지시킨 후에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심장이 잠시도 뛰지 않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심장 수술을 하는 동안 심장과 폐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여 생명을 유지시켜주고, 또한 환자의 체온을 낮추어 인공심폐기 작동과 체내 각종 장기의 산소요구량을 낮추어 줍니다.
또한 심장 정지를 유도하기 위해 심장보호액을 함께 넣은 심정지액을 관상 동맥에 주입하여 깨끗한 수술 시야를 확보하고 정교한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을 다 마친 후에는 체온을 올려 정상이 되게 하고, 심장 박동을 다시 유도하여 교정된 심장으로 힘차게 일을 하도록 하면서 인공 심폐기를 몸에서 뗍니다.
이러한 통상적인 개심술 외에, 인공 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술 하는 경우, 심폐기는 사용하지만 심장 정지는 시키지 않는 경우, 체온을 섭씨 18도까지 내리고 순환을 완전히 정지시킨 후 수술하는 경우 등 다양한 방법이 심장병에 따라 다르게 선택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선천성 심장병은 한번의 수술로 완전 교정이 가능하짐나 경우에 따라 두단계 혹은 그 이상의 단계를 거쳐서 완전 교정 수술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진단에 따라서, 혹은 같은 진단이라 하더라도 병의 양상에 따라 결정합니다.
단계적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심장병의 구조가 완전 교정 수술을 하기에 부적합하므로 교정수술에 적합하도록 심혈관 상태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폐혈류가 과다한 단심실의 생리에서 폐동맥을 조여 주어 폐혈류를 줄여 주고 이로 인해 폐동맥압을 낮게 유지하려는 폐동맥밴딩, 팔로사징 등 우심실유출로가 협착 또는 폐쇄를 보여 폐혈류가 심각하게 감소한 경우 체동맥에서 폐동맥으로 혈류를 만들어주어 저산소증을 교정하고, 폐의 발달을 도모하는 Blalock-Taussug단락(BT shunt라고 보통 부름) 등이 있습니다. 이런 수술을 고식적(palliative) 수술이라는 범주로 묶어 부릅니다. 이후 이 환자들에서 적절한 시기에 완전 교정을 꾀합니다.
저체중이나 전신 감염 상태 등 환자의 상태가 일차 완전 교정 수술을 하기에 너무 위험한 경우에도 단계적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완전 교정 수술로 치유가 되는 선천성 심장병이 다수를 차지하고는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 단계적 수술이 꼭 필요하거나 혹은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위험도도 여러 번 수술을 한다고 더 높은 것이 결코 아니므로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는 수술의 전략을 보호자와 의사가 잘 이해하고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그 외에 여러 번 수술을 하는 경우는 완전 수술 후 재발한 경우, 성장에 따라 심장 내 새로운 문제가 발생 한 경우, 완전 교정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환자에서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한 고식적 수술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해야 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